'더 맨 블랙' 엄세웅 "남자 10명 한 집에서 합숙, 냄새 많이 날 줄 알았는데…"

입력 2018-10-10 15:33   수정 2018-10-10 16:45


'더 맨 블랙' 멤버들이 합숙생활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이지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글로벌 멀티테이너 배우 그룹 '더 맨 블랙(The Man BLK)'(엄세웅, 정진환, 강태우, 신정유, 천승호, 최찬이, 고우진, 윤준원, 이형석, 최성용)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강태우는 "저는 팀에서 막내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더라. 그런데 그렇지 않다. 저희가 연습을 하고 숙소에 돌아와서 씻을 준비를 할 때 화장실에 들어갈 순서가 있지 않나. 그런데 형들은 저를 먼저 배려해 준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엄세웅 이어 "10명의 남자가 함께 산다고 해서 처음에는 냄새가 많이 날 줄 알았다. 그런데 냄새가 전혀 안나더라. 10명의 멤버 모두가 너무 깔끔하다. 집이 너무 깨끗하다. 진짜 깜짝 놀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형석은 "촬영이나 안무등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숙소로 돌아오면 배가 많이 고프다. 숙소에서 라면을 먹을 때 누구는 스프를 먼저 넣으라고 하고 누구는 물을 먼저 넣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다"고 덧붙였다.

'더 맨 블랙'은 수줍은 훈남 고우진, 연기신 막내 강태우, 미소년 비주얼 신정유, 광고업계 블루칩 이형석, 뇌섹남 윤준원, 엄세웅, 따뜻한 카리스마 정진환, 슈거 스마일 최성용, 댄스 히어로 최찬이, 8차원 천승호로 총 열 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각 멤버들 모두 기본 연기력부터 예능감, 노래, 춤, 모델, 디제잉 등 다양한 퍼포먼스 재능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한류 배우돌로 불리고 있다.

첫 공식 데뷔 쇼케이스를 통해 글로벌 멀티테이너로 발돋움을 꾀하는 '더 맨 블랙'은 배우이면서도 가수로서 활동을 예고했다. 이보다 앞서 '더 맨 블랙'은 최종 멤버 선정 이후 데뷔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리얼한 모습이 웹예능 '논현 스타디움'을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前) 판타지오 대표로 국내 내노라하는 스타들을 발굴해 낸 나병준 대표가 만들어 낸 '더 맨 블랙'에 대한 반응은 데뷔 전부터 중국, 일본, 홍콩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더 맨 블랙'은 내년 초부터 해외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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